▲ 작년 8월 열린 상하이인공지능 전략자문 전문가회의 모습

중국 상하이의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정치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올해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높이면서 집적 효과와 선두 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상하이 인공지능 전략자문전문가 회의가 상하이 레디슨 프라자 싱궈호텔(Radisson Plaza Xing Guo Hotel:兴国宾馆)에서 지난 15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국 전국정협 부주석이자 상하이시 인공지능 전략자문전문가위원회 주임인 쉬광디(徐匡迪) 원사, 상하이시 부시장 우칭(吴清), 그리고 제 12회 전국정협상임위원 이자 중국공정원 상무부원장 겸 상하이시 인공지능 전략자문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인 판윈허(潘云鹤) 원사, 국가정보화전문가팀자문위원회 위원인 우허췐(邬贺铨) 원사 등 다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도 중국로봇산업연맹 이사장이자 시아순 총재인 취다오구이(曲道奎), 인공지능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의 집행 총재 후위(胡郁), 징둥그룹의 부총재 저오보원(周伯文) 등도 자리했다.

우칭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9년은 인공지능이 고속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하이는 시진핑 총서기의 상하이 핵심 담화에 입각해 세계 선두로서 핵심 기술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시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면서 국제 협력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략자문전문가위원회가 상하이의 인공지능 전략 연구를 수행하면서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밍보(陈鸣波) 국가정보화전문가팀자문위원회 위원은 관련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2018년 상하이 인공지능 전략이 시동을 걸면서 기업 집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 속도도 빨라지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생태계 조성도 이뤄지면서 하이엔드 교류 플랫폼 구축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하이시가 국가 인공지능 규획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인공지능 산업의 '선두 기러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 산업 발전 속도를 높이면서 인공지능 혁신 능력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강화해 건전한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하이를 인공지능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쉬광디 원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연산 기초 역량의 발전 상황을 소개하면서 최근 기술 수준과 기업 및 애플리케이션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 영역에서 미국에 뒤이어 세계 2위 지위를 확보했다"며 "상하이가 우호적 발전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기회를 잡아 산업의 기초를 충실히하고 인공지능 발전을 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발전 상황과 향후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상하이시의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제안도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이 '양날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혁신에 집중하면서도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육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인공지능을 생산과 생활에 더욱 확산시켜야 하며 애플리케이션 방면에서 스마트시티, 제조산업의 업그레이드 시범 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G 애플리케이션 보급에 앞장서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교와 직업전문학교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국제 교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