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치바공업대학(千葉工業大学)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바닥의 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바닥의 높이가 다른 곳을 만나면 스스로 본체를 들어 주행할수 있는 제품이다. 주인이 청소하고 싶은 곳을 걸어가면 청소기가 주인을 따라가면서 청소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 로봇은 치바공대 로봇연구소인 '퓨로(fuRo)'에서 개발한 공간인식 기술인 '스캔슬램(ScanSLAM)‘과 360도 레이저 센서를 채택했다. 방의 모양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움직이는 사람까지 인식해 실시간으로 지도 생성과 주행 위치의 특정이 가능하다. 또한 딥러닝 기술과 다수의 레이저 거리 센서 신호를 활용해 바닥에 있는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 카펫 처럼 높이 차가 나는 곳을 만나면 자동으로 본체를 들어올려 원활하게 주행을 계속한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주행 속도를 올려 충전대에 복귀한다. 자율 조종 기술을 채택했으며 태블릿에서 목적지를 원격에서 지정해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충전 스테이션에 세로로 세워진 모습

또한 스캔슬램(ScanSLAM)에 의한 동체 인식(動体認識) 기술과 AI에 의한 동작 예측 제어 기술을 결합해 사람을 추종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주인이 청소를 원하는 곳을 걷다 보면 로봇 청소기가 쫒아가면서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인간과 로봇의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청소가 끝나 충전스테이션에 도킹한후에는 자동으로 본체를 끌어 올려 수직으로 충전한다. 가로 충전에 비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