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쉽게 의사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 발표됐다.

중국 헬스케어 기업 헬스호프(Health hope:健康有益科技有限公司)가 의료 로봇 기술 플랫폼 '헬스 RT(Health RT)'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의료 영역에서 로봇이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생했다. 헬스 RT 플랫폼을 통해 전 업계의 로봇이 건강 관리와 질병 관리 등 역량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헬스호프는 비전시스템, 자연어 처리, 지식 도감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의료 전문 역량을 접목해 헬스 RT 플랫폼에 융합했다고 전했다. 헬스 RT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 데이터 연산, 로봇 제어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어 모든 로봇이 헬스케어 관리와 전문 의료 기능 및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사람을 도와 건강 관리 전문가 역할을 하고 의료 보조 서비스 전문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헬스 RT의 로봇 제어 모듈은 카메라와 표정 제어 및 손동작 제어, 팔 부위 제어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모듈은 헬스호프의 축적된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로봇이 건강 검측 등을 가능하게 한다. 얼굴인식과 표정 및 감정인식 등 기능도 갖춰 질병의 상황을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로봇 제어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표준 SDK, API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셀프 개발도 가능하다. 개방형 인공지능 의료 로봇 기술 플랫폼으로서 많은 개발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