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고난이도의 수술에 로봇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4일 중국 간쑤왕에 따르면 간쑤성 인민병원의 비뇨기과 리헝핑(李恒平) 부주임이 이끄는 연구진이 성(省)내 첫 로봇 보조 신장암 합병 하대정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달 초 45세의 왕 여사는 오른쪽 신장 문제를 발견했으며 간쑤성 인민병원 비뇨기과에서 CT, MRI 등 검사를 거쳐 우신장암을 발견했다. 이 암이 하대정맥으로 번져 수술을 요하는 상황이었다.

수술전 검사를 통해 연구진은 세밀한 수술 계획을 세우고 로봇이 보조하는 수술을 진행키로 했다. 신장암 합병 하대정맥암 수술은 매우 고난도, 고위험 수술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량의 출혈 혹은 폐색전증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 또 수술이 마취, 수술, 감영 등 방면에서 넘어야 할 산도 많아 수술 과정마다 정밀한 단계를 거쳐 어떠한 단계에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리헝핑 부주임이 이끄는 연구진은 먼저 창자를 유리한 이후 하대정맥이 드러나게끔하고 우신장 정맥 하단의 동맥도 유리했다. 로봇의 보조하에 공간을 통해 절단을 시도했으며 프로세스에 맞춰 수술을 완료할 수 있었다. 수술에는 총 3시간이 소요됐으며 최근 안정적으로 퇴원을 완료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