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OS 2018 특별취재팀]중국 로봇 윤활제 전문 기업 시노펙(SINOPEC)이 4일 상하이국가회전센터에서 개막한 제 7회 국제로봇전람회(CiROS)에서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시노펙은 로봇 윤활 영역의 선두 기업으로서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로봇은 제조업의 첨단 영역으로 꼽힌다. 세계 선두의 제조업이 모두 로봇 기술 장악을 통해서만 하이엔드 스마트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최근 몇년간 중국에서는 '로봇 산업 발전 지도에 관한 의견', '로봇 산업 발전 규획' 등 일련의 로봇 발전 계획이 쏟아져나왔다.

정책적 지원하에 중국 로봇 산업 발전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로 세계 1위다.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차지한다. 이같은 실적과 동시에 핵심 부품에 있어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이 감속기, 서보전기, 제어기, 본체에서 각종 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산업사슬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중 시노펙은 중국 선두 윤할유 기업으로서 우주과학 기술 등에 근거해 로봇 윤활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작업 환경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윤활유의 품질도 높아야 한다. 감속기는 로봇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이며 로봇의 매 관절은 매 동작마다 한 대의 감속기가 지원돼야 한다. 감속기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는 것은 로봇의 정상적 작동을 위한 핵심이다. 바로 윤활유나 윤활크림이 인체관절처럼 감속기의 안정된 운영을 가능케 한다.

최근 시노펙은 이미 산업 로봇을 위한 각종 오일과 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산업 로봇 감속기 전용유인 '시노펙 RO150'의 경우 로봇 윤활유 제품 중 5000여 시간의 유효윤활 작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미 1만 시간의 수명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다수 기업에 적용돼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중국 내 여러 회사와 유명 로봇 완제품 제조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윤활유와 크림에 대해 중국 로봇 공룡 시아순(SIASUN)의 인가를 받았다.

시노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듀얼 마찰 개선 협동 기술은 마찰 계수를 장기적으로 유지시켜주면서 기어의 미세 마찰 손실을 줄여주면서 윤활 제품의 수명을 늘려준다. 이외에도 시노펙은 산업 로봇의 동작 중 자주 출현하는 관절 기름 유출 문제도 해결했으며 밀봉 부품 부식 문제 역시 솔루션을 제시했다. 윤활 주기를 연장시키면서 기름 유출로 일어나는 수리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윤활 크림 방면에서 시노펙이 창의적으로 우주에서 쓰이던 고조파 감속기 고조파 크림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로봇 전용 고조파 감속기 전용 크림은 우주 과학 기술을 민간에 상용화한 것이다. 특히 윤활크림을 첨가했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 윤활크림의 유동성 및 부하 능력간 평행점을 찾았다. 동시에 공정 기술을 통해 상품에 대한 균일한 처리를 가능케해 윤활 효과의 안정성도 보장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로봇 윤활유 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