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인의 축제로 꼽히는 '카렐 차페크상' 시상식이 올해 더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빛난다.

오는 21일 상하이 '룽쯔멍 호텔(The Longemont Shanghai:龙之梦大酒店)'에서 제 4회 카렐 차페크상 시상식이 열린다. 카렐 차페크(Karel Capek)는 체코의 극작가·소설가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로봇'이라는 단어를 '로섬의 유니버설 로봇'이라는 희곡에서 처음 사용한 사람이다. '차페크와 만나 미래를 보다'는 주제하에 앞으로 다가올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중국로봇망과 카렐차페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상하이상궁로봇기술유한회사가 주관한다. 하얼빈공대로봇연구소, 쑤저우대학 기계전기엔지니어링단과대 등이 이번 시상의 평가 등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600명의 로봇 전문가와 산업 및 서비스 로봇 기업, 시스템 기업과 부품 기업, 연구소와 투자기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발전 추이를 점검하고 카렐 차페크가 남긴 의의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사진은 작년 시상식 사진

평가 위원회를 확대해 상의 권위가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4회 카렐 차페크상 조직위원회는 업계에서 권위있는 중국공정원 차이허까오(蔡鹤皋) 원사를 평가위원회 주석으로 초빙했다. 이뿐 아니라 13차 5개년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 '스마트 로봇 중점 프로젝트' 논증전문가팀 자오졔(赵杰) 팀장, 과기부의 12.5 서비스 로봇 중점 프로젝트 전문가팀 왕톈먀오(王田苗) 팀장, 쑤저우대학전기엔지니어링단과대 쑨리닝(孙立宁) 학장, 상하이교통대학 기계전기제어연구소 류청량(刘成良) 소장 등 5명의 업계 전문가를 평가위원회 부주석으로 초빙했다.

이외 조직위원회는 업계 유명 산업 로봇, 서비스 로봇, 투자기구, 언론사 대표 등을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기업과 상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제 4회 카렐 차페크상 평가위원회 측은 상술한 전문가들 이외에도 칭화대학, 푸단대학, 퉁지대 등 대학의 교수들, 그리고 인공지능 영역의 전문가, 투자기관 등의 전문가 등을 위원회 회원으로 영입했다. 차이허까오원사는 중국 로봇 및 기계전기 융합 영역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며 중국 산업 로봇 비즈니스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중국 최초의 용접 로봇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로봇의 궤적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노선을 예측 및 컨트롤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중국 산업 로봇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1회 카렐 차페크상 '평생성취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한국에서도 로봇신문이 추천한 국내 12개 유망기업 중 3개 로봇기업이 처음 참가해 산업용 로봇과 부품 부문, 서비스 로봇 부문에서 테크니컬 이노베이션 어워드(Technical Innovation Award), 모스트 포텐셜 브랜드 어워드(Most Potential Brand Award) 등을 수상할 계획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