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7월 20일 항저우의 ‘시후’ 지하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주차장'이 건설된 이래 잇따라 유사한 주차장이 지어지면서 로봇 주차가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주차를 가능케하는 기업은 바로 중국의 스마트 주차 장비 업계 공룡 기업 항저우 '시즈(XIZI:杭州西子智能停车股份有限公司)'다.

최근 시즈는 중국 중기협회 주차장비 업무 위원회가 개최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주차' 산업포럼에서 최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많은 이의 관심을 모았다.

시즈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이미 2.17억대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보유량은 2304만 대 늘어났으며 이는 11.85%의 증가율이다. 자동차 보유량이 급상승하면서 주차난은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중국 주차장 자리 필요 개수는 2.7억개였지만, 올해 이 개수가 3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적인 노면과 지하 주차장과 달리 로봇 주차장은 면적이 좁고 원가가 낮아 여러 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추이다.

중국 중기협회 주차 장비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신증한 로봇 주차장 주차 자리는 81만개에 이른다. 최근 중국 전체의 이같은 로봇 주차장 주차 자리는 491만 개에 이른다. 아직 필요한 주차 자리 개수를 생각하면 시장 잠재력도 크다.

로봇 주차장이 설치된 중국 다화호텔 지하 주차장을 보면, 운전사는 차를 진입시킨 후 그저 내리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상황은 모두 지능화된 시스템에 의해 움직인다. 차를 찾을 때는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차가 출입구에 돌아오도록 할 수 있다.

시즈의 주차 로봇은 레이저 시각 네비게이션을 사용해 최적화된 노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로봇의 고도는 10cm에 불과해 특별히 다른 차량 운반 장치가 필요 없다. 2.5톤의 차량도 이동시킬 수 있으며 속도도 빠르다. 분당 50m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미 150여개 대중소 도시에 이 장비를 공급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미국, 러시아, 베트남 등 각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