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병원들이 치명적인 병균과 병원 감염병(HAI:hospital-acquired infections)'을 일으키는 ‘다내성 박테리아(Multidrug-Resistant Organisms)'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병원균들이 내성이 강해지면서 병원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수가 많다.

▲ '라이트스트라이크' 살균 로봇

미국 ‘성베드로대학병원(Saint Peter’s University Hospital)‘은 제닉스 로보틱스의 새로운 살균 로봇인 ’라이트스트라이크(제품명:LightStrike Germ-Zapping Robot)‘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잡기 힘든 다내성 병원균에 자외선 광선을 쏘아 클린 병원을 구현할수 있는 로봇이다.

성베드로대학병원의 '애미 R. 그램(Amy R. Gram)' 감염예방 소장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Clostridium difficile)이나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같은 병원균에 의해 유발되는 HAI와의 싸움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개할 수 있는 최신의 살균 로봇 기술을 도입했다”며 제닉스 로보틱스의 살균 로봇 도입으로 감염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전통적으로 활용되는 자외선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펄스드 제논(Pulsed xenon)’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 박테리아ㆍ바이러스 등의 미생물 세포벽을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에볼라ㆍ노로바이러스ㆍ인플루엔자 등까지 살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병원균과의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살균 로봇의 성능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