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로보틱스(ST Robotics)가 최근 5축 수직 관절 고속 로봇팔을 출시했다.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으로 유사한 사양의 유니버설로봇 UR5 가격 3만 5000달러에 비해 크게 저렴해 시장경쟁력이 주목된다.

엔지니어링닷컴은 최근 ST로보틱스가 고속 5축 로봇 팔 ST R17HS을 1만 8640달러에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 팔은 브러시리스 서보 모터를 사용하며 유효 거리는 750mm, 반복 정밀도는 0.2mm이다. 로봇은 허리, 팔꿈치, 손, 손목에서 최대 초당 480°의 가속후 속도를 가지며 어깨 속도는 초당 300°이다. 로봇 팔의 적용 분야는 테스트, 샘플 처리 및 머신 피딩 등이 포함된다.

ST로보틱스의 데이비드 샌즈(David Sands) 사장은 이 고속 로봇 팔이 수 년간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은 빠른 테스트를 필요로하는 테스트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대량 생산처리에도 이 로봇 팔이 유용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T로보틱스에 따르면 평균 고장시간 간격(MTBF:디지털 장비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그 수명이 다해 사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 걸리는 평균시간의 통계값)은 1만 시간이며 일반적으로 백만 사이클 이상이다.

ST R17HS 로봇 팔 패키지에는 로봇, K11R 컨트롤러, 로보포스(RoboForth) II 소프트웨어, 티치 패드 및 무제한 무료 기술지원 2년 보증 등이 포함된다. 옵션으로는 확장 가능한 I/O 및 공압, 전기 및 진공 그리퍼가 있다. 고속을 요구하지 않지만 더 긴 X-Y 거리를 요구하는 동작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고속 웨이스트 버전도 제공된다. 가격은 1만 6690달러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매뉴얼을 통해 몇 시간안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한편 ST로보틱스는 미국, 영국, 스리랑카 및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제조, 원자력, 제약, 실험실 및 반도체 분야에 로봇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