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15일(현지 시간) 드론의 AI 학습용 시뮬레이션 환경 "에이리얼 인포매틱스 앤 로보틱스 플랫폼(Aerial Informatics and Robotics platform)"의 베타 버전 도구 오픈 소스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깃허브(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도구는 드론이나 로봇 등의 자율 운행 학습 및 테스트를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드론 카메라 시점 외, 현실 세계에서 두 대의 드론이 필요한 드론의 움직임을 쫓는 시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드론에 대한 이러한 시뮬레이터는 기존에도 몇개 있지만, 이 새로운 도구는 어느 때보다 현실 세계를 정확하게 모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벽과 그림자의 차이도 표현되어 있다. 실제 드론이 벽에 부딪혀 크게 부서지는 것을 시뮬레이터로 안전하게 학습 할 수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의 장점으로 비싼 드론이나 로봇을 부수지 않고 여러 번 테스트 할 수 있으며, 테스트 결과를 데이터로 기록 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기록된 시뮬레이션 데이터는 딥러닝용 학습 자료로 사용할 수있다.

DJI와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개발한 마브링크(MavLink) 플랫폼을 채용한 드론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도 있으므로 개발자는 이러한 드론용 코드를 쉽게 쓸 수있다. 플랫폼 전체는 어떤 자율 운행 시스템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글라이더 비행에도 자율주행 차량을 조작하는 것과 같은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