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두번째가 포드 자동차 마크 필즈 CEO, 세번째가 아르고 AI CEO인 브라이언 살레스키

포드자동차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스타트업인 ‘아르고 AI(Argo 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아르고 AI는 포드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전환된다.

포드자동차는 아르고 AI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을 2021년 상용화 예정인 완전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르고 AI는 포드자동차의 계열사인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와 연구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갖춘다. 포드자동차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용 머신러닝 시스템인 ‘가상 드라이빙 시스템(virtual driver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포드 자율주행 자동차 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르고 AI는 카네기멜론대학 '전미 로보틱스 엔지니어링센터(National Robotics Engineering Center)' 출신인 브라이언 살레스키(Bryan Salesky)와 피터 랜더(Peter Rander)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두 사람은 아르고 AI 설립 이전에 각각 구글과 우버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 팀 리더를 맡고 있었다. 지금은 아르고 AI의 CEO와 COO를 맡고 있다.

포드는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아르고 AI에 투자하고, SAE 레벨 4의 자동 운전 차량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아르고 AI는 포드의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말까지 직원을 2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포드스마트 모빌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공유서비스, 화물 운송용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