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은행은 '이토츄테크노솔루션즈(CTC)'와 협력, 복수의 로봇을 연동해 고객들에게 자산 운용에 관해 설명하는 체험 코너를 미즈호은행 야에수(八重洲) 지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체험코너는 CTC의 로봇 활용 개발 지원 서비스인 ‘로보-랩(RoBo-LAB)'을 활용해 개발했다.

미즈호은행과 CTC는 체험 코너에 페퍼, 나오, 소타 등 3종류의 커뮤니케이션 로봇을 설치했다. 3 종류의 로봇은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된다. 소타는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해 이용자의 나이를 추정하며, 페퍼와 나오는 이용자의 연령대별로 ‘해외 금리 동향’과 '미래의 재테크 준비‘ 등 자산 운용에 대해 설명한다. 고객이 체험 코너에 들어와 페퍼의 머리를 만지고 등록 절차를 마치면 로봇들이 연동해 자산 운용에 관해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CTC는 자체 개발한 ‘로봇 & IoT 플랫폼’을 활용해 단기간에 이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로봇들의 동작과 기능을 마우스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필요없다. 회사 측은 이들 로봇에 아마존 알렉사 등 음성 명령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미즈호은행은 앞으로 계좌 작성 업무와 고객 대응 서비스를 로봇으로 대체해 무인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