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씽큐 허브

LG전자가 ‘CES 2017’에서 선보일 로봇 가운데 ‘허브 로봇(Hub Robot)’이 주목을 끌고 있다. 어떤 로봇인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없지만 테크크런치, 엔가젯 등 해외 IT매체들은 LG전자의 허브 로봇이 아마존의 에코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 비서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는 보도자료를 통해 허브 로봇이 가정용으로 설계됐으며, 스마트 홈 게이트웨이와 개인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번 CES에 허브 로봇을 비롯해 정원 손질용 로봇, 롤링 봇, 인공지능 기반 청소 로봇, 공항 및 호텔용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인다. 롤링 봇은 이미 작년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으며 나머지 로봇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이 바로 허브 로봇이다.

테크크런치 등 복수의 매체들은 LG전자의 허브 로봇이 아마존 에코의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아마존 에코 스타일의 스피커인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빌트인 주방가전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통형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빌트인 가전의 작동 상태를 파악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사용자는 요리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불편한 상황에서도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빌트인 주방가전의 작동 상태를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허브 로봇은 스마트씽큐 허브 보다 기능이 크게 확장된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공지능 기반 음성 비서 로봇은 아마존이 처음으로 내놓았으며, 구글이 지난해말 ‘구글 홈‘이란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 SK텔레콤도 ’누구‘라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