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봇 지보의 모조품인 중국의 오딩

소셜 로봇 ‘지보(jibo)’의 모조품이 등장했다. 모조품 천국인 중국의 업체가 또 한건했다.

‘로봇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청두에 위치한 한 기업이 소셜 로봇 ‘지보’를 닮은 로봇 ‘오딩(奥叮:Oding))’을 공식 웹사이트(www.odingbot.com)를 통해 공개했다. 이 로봇을 개발한 업체는 EDG봇이라는 기업인데, ‘하이차이나 지청테크놀로지‘라는 제3의 기업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아차이나는 전자제품, 가정용품, 선물용품 등을 취급하는 유통 사업자다.

▲ 지보처럼 오딩도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 박람회에 등장한 '오딩'

오딩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딩은 지보와 매우 흡사하다. 흰색의 로봇 몸체에 둥근 모양의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고, 지보처럼 상체 부분을 움직이고 표정을 지을 수도 있다. 지난 10월 개최된 중국 최대 로봇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WRC에서 오딩 로봇에 대한 브로셔가 배포됐으며 여러 박람회에 출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보를 개발한 신시아 브리질 교수는 오딩봇이 지보와는 전혀 관계없는 제품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중국에선 이미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과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판매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보 모조품 개발 소식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업체들의 행위가 명백한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성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