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무대 위에 오르는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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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무대 위에 오르는 로봇들유모 로봇, 개인비서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선뵈

승인 2016.12.28 13:59:13

’CES 2017’이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CES에는 유진로봇, 퓨처로봇, 아이피엘, 로보링크 등 국내 대표적인 로봇 전문업체들이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신형 로봇과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 2017에 참가하는 로봇들을 해외 출품 업체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파이브 엘리먼트 로보틱스의 유모 로봇

파이브 엘리먼트 로보틱스(Five Elements Robotics)는 부모들이 원격지에서 아이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모 로봇 ‘5e 내니봇(5e NannyBot)’을 출품한다. 로봇은 소나 기술을 확용해 아이들을 쫒아다니며 비디오 영상을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다. 내년 1월 둘째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1800달러.

▲ 플렌고어, 개인용 비서 로봇 ‘플렌큐브’

플렌고어 로보틱스(PLENGoer Robotics)는 정육면체 모양의 개인용 비서 로봇인 ‘플렌 큐브(Plen Cube)’를 공개한다. 플렌고어 로보틱스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인 '플랜 프로젝트'와 중국 전자업체인 고어텍(Goertek:歌尔声学)이 합작해 설립했다. ‘플렌 큐브’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마이크,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음악 재생, 사진 촬영, 뉴스 음성 서비스, 날씨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하며 가정내 스마트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 얼굴인식, 동작 인식 등을 갖추고 있어 특별한 설정 없이도 목소리와 몸짓으로 플렌 큐브를 제어하는게 가능하다.

▲인피니언, 자율주행자동차

독일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77GHz 레이더, 라이더, 3D카메라 등 자율주행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인피니언은 이들 제품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할 계획이다. 이들 기술은 자동차 분야는 물론이고 멀티콥터 등 다양한 자동화시스템 제어 기술에 적용 가능하다. 인피니언은 일반 사용자용 드론, 혁신적인 신호등 시스템, 24GHz 레이더 기술 등도 소개한다.

▲다트 배우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

소프트뱅크로보틱스 유럽법인 소속 인공지능연구소는 다트를 배우는 페퍼의 모습을 소개한다. 연구소가 페퍼에게 다트 연습을 시킨 결과 60번만에 다트 중심을 명중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아메리카 스티브 칼린 부사장은 CES 2017에서 열리는 로보틱스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페퍼의 다트 능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샤오이, 세계 최고속 트리콥터 드론 발표

액션 카메라 전문업체인 중국 샤오이(小蟻科技)는 세계 최고속 트리콥터 드론인 ’에리다(Erida)’를 선보인다. 시속 75마일로 비행할 수 있으며 100% 탄소섬유로 프레임을 제작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4K 액션 카메라를 탑재,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비행 시간은 40분.

▲세븐 드리머즈 론드로이드

일본 스타트업 세븐 드리머즈는 빨래를 접어주는 로봇인 ‘론드로이드(Laundroid)’를 선보인다. 최근 이 회사는 시리즈 B 펀딩에서 6천만 달러를 투자받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파나소닉과 제휴해 제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스 두는 로봇

대만의 산업기술연구소(ITRI)는 체스 경기 로봇을 출품할 계획이다. 두 개의 유니버설 로봇 UR5 팔을 갖고 있어 체스 조각을 집어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지능형 비전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시각적 세계를 해석하고, 시각 정보에 반응하며 경험을 통해 학습하도록 돼있다. 로봇은 딥러닝을 활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똑똑해진다.

▲ 혼다,사람의 감성을 느끼는 자율주행차

혼다는 인공지능(AI) 감정엔진을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인 '뉴V(NeuV)를 선보인다. 혼다가 CES에 출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는 ‘CES 2017’에 ‘협력적 이동 생태계(Cooperative Mobility Ecosystem)’를 테마로 참여한다. 뉴V는 EV(전기차) 커뮤터 형식의 컨셉카다. 이 자동차는 자율운전 기능을 제공하며, 기계 스스로 감정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코코로 SB가 개발한 감정 엔진을 탑재했다.

▲스타쉽 테크놀로지스의 배달 전용 지상 로봇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아티 하인라(Ahti Heinla)가 로봇관련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참석해 배달 전용 로봇 기술 동향에 관해 소개한다. 스타쉽의 배달 로봇은 5km반경 안에서 40파운드의 짐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히즈 로보틱스 지능형 서비스 로봇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인 ‘히즈 로보틱스(HEASE Robotics)’가 유통업체ㆍ병원ㆍ호텔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발표한다.

이 로봇은 유통업체, 병원, 공항, 호텔 등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상품 정보, 시설 정보 등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수집, 쿠폰 발행 등 업무를 할 수 있다.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원격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 19인치 터치 스크린, 바코드 스캐너, NFC 리더를 갖추고 있다. 히즈 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2017년 3분기 중 판매할 계획이다.

▲ 쿼너지 시스템즈의 고체형 라이더

쿼너지시스템즈는 S3 고체형(solid state) 3D 라이더 센서를 발표한다. ‘CES 2017’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S3 라이더는 차량 본체에 감출 수 있으며 흠결 없는 디자인 미학과 공기역학을 보장한다. 실시간 3D 매핑과 객체 감지, 추적, 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율 주행기술을 지원한다.

▲AI모티브, 자율주행자동차 SW

헝가리 자율주행 자동차 SW업체인 ‘AI모티브(AImotive)’는 자율주행자동차 '레벨5'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ai드라이브’를 소개한다. ai드라이브는 인식 엔진, 위치 엔진, 동작엔진, 제어엔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식엔진이 자동차의 모든 센서에 연결되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AI모티브는 다양한 교통 시나리오와 날씨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ai드라이브는 하드웨어 인지 기능을 통해 카메라·컴퓨터 프로세서 등과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