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프린터 등이 포함된 '초광역 3D융합산업 육성' 2차년도 사업 예산이 1차년보다 2배이상 증액됐다. 사진은 최근 국내에 소개된 3D프린터.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 2차년도 사업 예산이 1차년도(2012년) 보다 100%이상 증액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 제2차년도 사업 예산으로 정부지원금 19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금액은 1차년도 90억원 보다 103억원이 증액된 수치이다. 이 예산은 3D융합 관련 기업들의 기술개발 지원, 장비 구축, 인력양성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은 총사업비 3266억원을 투입, 대구권(구미 포함)과 광주권을 연계해 고부가가치 창출형 산업인 3D융합 분야를 육성하는 국책과제이다. 1차년도에는 대구, 광주, 구미 지역에 각각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중심의 기술개발 12과제를 지원해왔다. 이기간 동안 특히 경북대학교 3D융합기술지원센터가 UX/UI (User experience/User Interface) 및 그래픽스 표준화 기관인 크로노스 그룹 공인 기술확산센터 유치, 3D 전문인력 200여 명 양성, 지역기업(7개)의 3D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2차년도에는 대구지역 거점센터인 3D융합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3D프린터를 비롯 2D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이미징스튜디오와 3D렌더링 장비 구축, 3D전문인력의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참여 기업을 공모해 3D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 2차년도 사업 추진을 통해 대구권이 3D융합산업의 글로벌 선도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연구기관 IBM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세계 3D융합산업 시장 규모는 1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3D영상산업과 달리 산업응용 목적의 3D융합산업은 3D프린터, 3D의료, 3D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