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아스라테크는 삼정(三精)테크놀로지스, 브레이브 로보틱스(Brave Robotics)와 공동으로 유한책임사업조합(有限責任事業組合:LLP)을 설립해 트랜스포머 로봇 'J-데이테 라이드(J-deite RIDE)'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 시작된 J-데이테 라이드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휴머노이드형 거대 로봇에서 자동차로 변신 가능한 일명 '트랜스포머'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로봇 모드에서는 실제 사람이 탑승해 2족 보행을 할 수 있으며 자동차 모드에서는 운전을 할수 있다.

브레이브 로보틱스가 주로 하드웨어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스라텍은 로봇 제어 시스템인 '브이-시도(V-Sido)‘를 적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삼정테크놀로지스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3개사는 내년중 J-데이테 라이드 개발을 끝내고 테마 공원, 각종 이벤트, 일반 기업 홍보용 등으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아스라테크는 지난해 10월 크기 1.3 미터의 트랜스포머 로봇 'J-데이테 쿼터'를 공개한 바 있다. 2017년 개발할 변신 로봇의 4분의 1 크기다. 2017년 개발할 J-데이테 라이드는 2명까지 승차할 수 있으며 본체 무게는 700 kg이다. 무선 및 유선 조종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에서 자동차로 변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정도이다. 로봇 모드시 전체 높이는 3.9m이며 시속 5km의 속도로 움직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