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경 ISO 이사 내정자

한국이 2014년부터 3년간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 18~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제36차 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ISO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2015년 ISO 총회 개최지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이 선정됐다.

ISO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할 이사로는 허경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이 지명됐다. 특히 이번 이사국 선출은 우리의 입장과 의견을 국제표준화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이다.

기술표준원 안종일 기술표준정책 국장은 “국제표준이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ISO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의 측면지원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ISO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등 영향력 있는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SO 이사회는 국제표준에 관련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 기구로서 미국,독일, 일본,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20개 국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