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지방자치단체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주 소년 '아톰'이 부활했다. 일본 가나가와현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테주카 프로덕션과 공동으로 미래 사회를 전망한 ‘’로봇타운 사가미 2028(Robot Town Sagami 2028)’을 제작해 공개했다.

‘로보타운 사가미 2028’은 대략 10년 후 미래 모습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그리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지능형 가정 로봇, 홍채인식 시스템, 리니어 모터 기차 등 새로운 기술이 미래 사회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한 젊은 직장인이 아내의 출산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가다 교통 사고를 당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교통 사고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누워있는 그에게 우주 소년 아톰이 찾아와 그의 영혼을 2028년의 세계로 데려간다. 그가 의식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내와 딸은 미래 문명의 혜택을 보고 잘 살아가고 있다. 지능형 가정 로봇 ‘로비타’는 집안의 여러 가지 일을 대신 해준다. 찻길을 막 건너도 자동차가 알아서 정지한다. 심지어 자신의 분신 로봇(?)이 등장해 과거의 자신과 소통하기도 한다. 가나가와현은 이 애니메이션을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다가 올 미래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