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소재 스타트업인 프리모 토이스(Primo Toys)가 3세 전후의 아이들이 쓸 수 있는 코딩 로봇인 ‘쿠베토(Cubetto)’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테크 크런치가 보도했다.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고 글도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이 쉽게 코딩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필리포 야콥(Filippo Yacob) CEO는 몬테소리 학습 이론을 코딩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모 토이스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PCH 하이웨이1’의 지원을 받아 쿠베토 로봇을 개발했다.

쿠베토는 나무로 만들어진 정육면체 모양의 이동 로봇, 게임 보드, 다수의 기능 블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블록들은 전진,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 등 기능을 수행한다. 아이들은 프로그래밍할 필요없이 게임 보드에 블록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할수 있다. 쿠베토는 다른 코딩 로봇과 달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 아이들이 로봇을 조작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아이들이 스크린 없이 로봇을 조작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쿠베토의 가격은 225달러다.

한편 프리모 토이스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제품을 개선해 올해 3월 킥스타터에서 다시 한번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추진했다. 올해 캠페인에서 6553명의 후원자로부터 16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온라인을 통해 2만명으로부터 사전 주문을 받았다. 사전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92개국 고객들에게 제품을 본격 배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