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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개골모자 전극을 착용한 사용자가 뇌파장비 이외 아무런 추가 장치없이 X1외골격로봇을 제어하고 있다. |
특별한 외부 조정장치 없이 사용자의 뇌로 제어되는 로봇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최근 공개한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대 호세 루이스 콘트레라스-비달 교수팀은 최근 사람 두뇌의 전기적 활동을 이용한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로 X1외골격 로봇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비달교수팀이 선보인 X1외골격 로봇용 BMI는 두개골모자(Skullcap) 모양의 센서를 이용해 뇌파를 해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두피에 전극 센서를 따로 이식시킬 필요 없이 두개골모자 센서를 착용하면 사람의 생각으로 로봇 다리를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뇌 전기활동을 외골격 로봇의 동작으로 전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는 비달 교수는 “X1외골격로봇과 BMI 기술은 우주비행사뿐만 아니라 뇌졸중, 파킨슨병 등과 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들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플로리다 인간기계인지연구소(IHMC)가 공동 설계한 X1외골격 로봇은 장기간의 우주 비행에서 우주 비행사의 근력 및 건강 유지와 지구로 귀환했을 때 약해진 근력을 보조하기 위한 것이다. 아직 신뢰성, 가격, 배터리 등의 문제점이 있지만, 향후 개선을 통해 하지 마비 및 근력이 약화된 환자들의 재활 기구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