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한 로보월드 2016에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회장 이효구) 주최로 ‘2016 무인기 표준화 콩그레스’가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콩그레스에는 ▲중앙정부의 무인기 정책방향/무인이동체 R&D정책방향(미래창조과학부 권현준 과장) ▲지방자체단체의 무인기 활용계획/드론시티 영월 구현 전략(영월군청 경제고용과 송노학 과장) ▲무인기 기술표준화 제안 및 법규제/한중일 무인기기술 표준화(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박춘배 부회장) ▲무인기 기술융합/스마트 영농 현황과 전망(초당대학교 윤용현 교수) ▲무인기 활용과 전망/오픈이노베이션 기반 드론 비즈니스 비전(건국대학교 윤광준 교수) 등 총 26명의 연사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최근 드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론 정책과 드론 기술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 콩그레스는 정부 주요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드론 정책과 학계 및 업계의 드론 연구가 종합적으로 소개돼 드론 산업에 대해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이날 콩그레스에선 ‘Thundersoft코리아’의 박종오 대표와 '시스코 이노베이션센터'의 벤 정 센터장이 각각 ‘퀄컴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를 활용한 시스템 표준 제안’과 ‘드론과 IoT, 그리고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키노트스피치를 했다.

이어 중앙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학교, 농업생산 무인자동화 연구센터, 국가기술표준원 등에서 각각 무인기 정책과 수요 기반 활성화 방안, 드론 표준화 동향 등에 관해 설명했다.

부처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미래부는 오는 2019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무인기 활용 초기 시장 창출 및 활용, 무인이동체 기술로드맵 수립, 신개념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할 게획이다.

산업부는 무인기 규제프리존(전남 고흥), 스마트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대구), 고기능 무인기 범정부 추진체게 마련, 무인기 융합 클러스터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드론조종교육기관 요건 일부 완화, 드론 비가시권 비행 테스트, 저고도 드론 교통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농업생산무인자동화연구센터는 농업용과 산업용 무인화 기술의 공통 기술국가 프로젝트화, 농지 규모별 농업 무인화 시범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안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은 드론 분야 KS제정 현황에 관해 소개하고 향후 국가표준 기술력향상 사업, 민간전문가 국제표준화 지원사업,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제주도, 고흥, 영월 등에서 드론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