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AT&T가 이달말 4G LTE통신망을 활용해 드론 비행을 테스트한다고 블룸버그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퀄컴과 AT&T는 이동통신망과 드론을 연결해 ‘비가시권(BVLOS)’ 비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BVLOS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드론 배송, 원격 탐사 등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통신 신호의 커버리지, 강도, 이동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AT&T IoT 솔루션 담당 '크리스 펜로즈' 부사장은 “LTE 통신망과의 연결을 통해 최적의 비행 경로를 확보하고 드론 위치 추적, 실시간 항로 변경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비행은 퀄컴이 개발한 스냅드래곤 드론 비행 플랫폼상에서 운영된다. 드론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은 쿼드코어 2.26GHz 프로세서로 듀얼밴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GNSS, 실시간 비행제어, 4K비디오를 지원한다.

퀄컴과 AT&T는 샌디에이고 퀄컴 캠퍼스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드론은 비행하면서 AT&T의 4G LTE 통신망에 접속하고 항공 촬영, 데이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송 등 임무를 수행한다. 최대한 도시의 실제 환경을 시뮬레이션해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2월 AT&T는 인텔과 협력해 이번 테스트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