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소속 ‘다이내믹 시스템즈 및 제어 연구소(Institute for Dynamic Systems and Control) 과학자들이 새로운 자율 비행체인 ’플라잉 링(Flying Ring)’을 개발했다고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허브’가 보도했다.

링의 내부에 쿼드콥터 드론이 들어간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쿼드콥터 드론과 달리 옆으로 비행한다. 연구팀이 비행 링을 개발한 이유는 쿼드콥터 드론이 매우 민첩하고 무거운 짐도 실을 수 있지만 비행체의 성능을 의미하는 양항비(lift-to-drag ratio)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비행 링은 옆으로 나는 게 특징이다. 옆으로 날면서 프로펠러 날개가 보다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링의 구조물은 내부 프로펠러 날개를 보호하고 안전 사고를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 현재 플라잉 링의 양항비는 12이며 앞으로 설계를 개선해 비행링의 양항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용어해설=양항비(양항비:lift-to-drag ratio,揚抗比) : 일반적으로 힘 그 자체가 아니고, 단위를 없앤 계수의 비로 표시된다. 날개는 공기 속을 진행할 때, 양력과 동시에 항력을 일으키며, 양력에 비해 항력이 작으면 그만큼 효율적으로 양력을 일으킨다. 따라서 양항비의 값의 크고 작음은 그 항공기의 성능(항속거리·체공시간·활공비 등)에 큰 관계를 가지는 것이 된다. 이 값이 클수록 우수한 성능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양항비 L/D와 양력계수 CL과 항력계수 CD와는 L/D=CL/CD=cot θ라는 형태로 표시된다. θ는 활공각을 나타낸다. <참고>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