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테크놀로지 블로그인 리드라이트(ReadWrite) 최신판은 "로봇이 '원해서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모두 '사람 나름'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것"이 정말 사실일까라고 반문하며 농업 로봇에 대한 분석기사를 게재하였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로봇은 향후 20년간 더 똑똑하고, 저렴하고, 그리고 효율적이 되어 농업에 관련된 업무를 모두 담당하게 될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럭스리서치(Lux Research)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로봇이나 자동화시스템이 농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현재 많은 농가에서 로봇은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의 테스트에서도 로봇의 노동효율은 "사람에 비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인간과 비교해 로봇은 몇 가지 정도의 기능 밖에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럭스리서치는 "가까운 장래에 사람을 고용하는 것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작업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농업 로봇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농가에 수확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휴식이 필요없는 노동력을 손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 그래프는 1에이커(4046.86 평방미터)당 상추 솎아주는 기계 및 자동수확기 비용과 인건비를 비교해 나타낸 것이다. 향후 10년 기간을 살펴보면 이미 상추 자동수확기는 1에이커 당 비용이 50달러로 저렴하며, 솎아주는 기계도 2027년까지는 사람이 하는 경우와 같은 비용이 든다.

사실, 옥수수 같은 다른 작물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이 현장에 도입된 사례가 있다. 트랙터 및 수확기의 자동 조종 시스템 등은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0년 무렵에는 도입 비용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Lux는 예측하고있다.

또한 일본의 딸기 농가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되어 있는것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며, 이 세대가 현장을 은퇴하게 되면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은 정말 사람의 일을 빼앗는 것인가?

이 보고서가 시사하는 것은 전 인류가 농업에서 쫓겨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유지 보수나 분류 등 로봇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작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의적으로 보면 "보다 창조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현재 농업 분야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에서도 5% 미만이며,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되고 있다. 파리 소재 국제 농업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옹호하는 씽크 탱크인 모매그리(Momagri)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농업에 의한 고용은 30~4.2%까지 저하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는 각각 52%, 59%로 국민들에게 아직도 주요한 직업이며 수입원이기도하다. 개발도상국 전체의 농업은 여전히 전체 고용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 시장에서의 로봇 진입은, 아프리카 각 국가들에게는 중국의 1980년대처럼 급속한 도시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도시화를 이루고 호의적으로 한다면 기쁜 이야기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단순히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단 하나 확실히 말하고 싶은 것은 '로봇의 뜻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사람 나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