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문신을 그리는 로봇이 개발됐다.

프랑스 국립 산업디자인학교인 ‘ENSCI(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 création industrielle)’ 출신 디자이너인 ‘피에르 엠’과 ‘조한 다 실베리아‘는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몸에 문신을 그리는 로봇을 개발하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3D프린터를 이용해 문신을 그리는 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문신을 그리는 과정은 3단계를 거친다. 먼저 3D스캐너로 문신할 곳을 스캐닝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문신의 문양을 시뮬레이션해 본다. 마지막으로 실제 몸에 문신을 그린다. 사람이 움직이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문신할 곳은 움직이지 못하도록 꼭 고정해야 한다. 만일 몸을 움직이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로봇 팔에 부착된 바늘이 컴퓨터에 입력된대로 정확하게 문신을 그려나간다.

하지만 사람이 문신하는 중간에 움직이거나 소프트웨어가 오작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선 아직 충분한 검증 시간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