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포켓몬 고 게임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로봇들이 등장했다.

포켓몬 고 게임을 자동으로 실행해주는 ‘포켓몬 고봇(Pokemon-Go-Bot)’은 ‘매트 비텔리(Matt Vitelli)’라는 프로그래머가 일주일만에 뚝딱 만들어냈다. 그는 로봇 팔에 스타일러스 팬을 장착한 후 자동으로 실행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했다.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리씽크 로보틱스의 협업용 로봇인 ‘박스터’도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긴다. 실제 게이머들을 위한 로봇은 아니다. 산업용 로봇이 게임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과학전문매체인 ‘포퓰러 사이언스’에 따르면 기술자인 ‘라스 칼슨’은 박스터가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인 ‘바인’에 올렸다. 박스터 로봇은 스마트폰을 들고 실제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스페로우’라는 포켓몬 캐릭터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사는 박스터 로봇에게 이틀동안 훈련시킨 후 포켓몬 고 게임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