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병 훈련에 투입된 MAARS

미 해병이 각종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기관총으로 무장한 신형 첨단 전투 로봇을 훈련에 투입했다.

이 로봇 무기의 이름은 ‘모듈식 첨단 로봇 무기시스템(MAARS:Modular Advanced Armed Robotic System)’으로, 보병 부대와 함께 이동하면서 화력지원, 정찰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무기체계다. ‘테크인사이더’에 따르면 미 해병 제5연대 3대대 소속 보병부대는 지난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캠프 펜들톤’에서 진행된 훈련에 MAARS를 투입했으며 이달말 캘리포니아 ‘투웬티나인팜스‘ 인근 지역 사막 지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훈련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미 해군이 공개한 MAARS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 첨단 전투 로봇 'MAARS'

실제 MAARS가 실전 배치되면 13명으로 구성된 보병 분대의 전투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해병 보병분대는 개인 소총, 7.62mm NATO 규격 M240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MAARS는 400발의 탄환을 싣고 이동 가능하며 기관총 대신 40mm 유탄발사기를 설치할 수도 있다. 최대 이동속도는 시간당 7마일이며 12시간까지 작동 가능하다. 다만 아직 굴곡이 심한 지형에서 기동하는 것은 힘들다.

▲ MAARS를 원격 조작하는 모습

이 로봇 무기는 원격지에서 ‘TRC(Tactical Robotic Controller)‘라는 무선 제어장치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 TRC는 드론, 지상센서 등도 제어 가능한 콘트롤러다. 이 로봇은 전투병이 전투 중 부상을 당했을 경우 전투병을 끌고 나오는 역할도 한다.

▲ 미 해병 훈련에 투입된 RVM/CART

▲ RVM/CART

미 해병은 MAARS보다 큰 전투로봇인 ‘RVM/CART(The Robotic Vehicle Modular/Combat Area Robotic Targeting)’도 훈련에 투입했다. 이 로봇 무기는 중기관총인 ‘M134 미니건’을 장착할 수 있다. 이 기관총은 분당 2천발에서 최대 6천발까지 사격할 수 있다. 미 해군이 이들 전투 로봇을 실전 배치할 경우 미 해병의 전투 능력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