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 의자에 앉아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다만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게 귀찮을 수는 있겠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드론 배달 서비스가 등장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아니라 '브렉시트'로 한참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 얘기다.

영국 뉴스공급사인 'SWNS.com'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판매 업체인 ‘록 앤 아이시스(Rock & Ices)’는 잉글랜드 중동부 링컨셔의 휴양지인 마블소프(Mablethorpe)에서 아이스크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SWNS.com

현재 드론 전문업체인 ‘더 드론맨닷넷’과 공동으로 DJI의 ‘인스파이어’ 드론을 활용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피서객이 해변에서 스마트폰 앱인 ‘아이스 미(Ice Me)’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록 앤 아이시스 매장에 설치된 아이패드에 주문 내역이 뜬다. 주문받은 아이스크림을 드론에 실어 고객이 주문한 곳까지 배달해준다. 한번 배달에 4개까지 실을 수 있다. 이 드론에는 3개의 GPS가 탑재되어 있어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록 앤 아이시스는 영국 시민항공청(CAA)의 승인을 얻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드론 배달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