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소셜이 개발되고 있어 학습 효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학기술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Phys.org'에 따르면 네덜란드 틸버그대학의 인지커뮤니케이션센터(TiCC)는 어린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영어나 네덜란드어를 가르치는 소셜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대학 및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일찌감치 외국어를 습득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팀은 숫자나 공간 개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린이들이 언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일련의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소셜 로봇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TiCC 측은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도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며 “특히 집에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민자 자녀의 경우 학교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더 일찍 습득할수록 학업 성취와 사회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1차 연구는 프리스쿨 단계에 있는 3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소셜 로봇이 3세 유아들과 즐겁고 안전하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어린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틸버그 유아교육서비스국(Servicebureau Kinderopvang)과 협력해 총 5곳의 프리스쿨 및 데이케어센터를 연구에 참여시켰다. 로봇과 어린이가 벌이는 모든 활동은 촬영이 되며 어린이들은 로봇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TiCC는 7월 중 1차 연구를 완료하고 8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