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뉴스 > 로봇카
구글 자율주행차, 자전거 수신호 인식해 양보 운전관련 기술 개발중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7.13  09:46:5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도로에서 자전거와 자동차가 마구 섞여 다니는 것을 보면 아슬아슬할 때가 많다. 자전거는 특유의 기동성으로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자동차 운전자는 이동 공간을 확인하거나 차선 변경을 위해 갑작스레 앞머리를 내밀기도 한다. 불쑥 나타나는 자전거에 자동차 운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자전거는 차선에서 살짝 삐져나와 있는 자동차를 지나 계속 진행할지, 양보할 지 잠시 혼란을 겪는다.

▲ 구글 자율주행차가 주변을 달리고 있는 자전거의 모습을 인식하고 있다.
구글이 이런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자전거 운전자의 수신호를 이해하는 SW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구글의 로봇 자동차는 자전거가 있는 도로에서 어떻게 운행할지 아는 것뿐 아니라 자전거 탄 사람이 행하는 수신호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기능까지 갖추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매달 발간하는 구글의 자율주행 보고서에서 공개됐다.

구글의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앞서 멀리에서 수신호를 보내면 이 신호를 기억해 라이더의 진행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로를 보행자 및 일반 운전자, 자전거 운전자 등등과 공유해야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관점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물론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회사들이 차량간 혹은 차와 교통신호간 소통할 수 있는 V2V(vehicle-to-vehicle), V2I(vehicle-to-infrastructure) 기술을 갖춘 차를 내놓고 있지만 보행자나 자전거와 소통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구글에 앞서 메르세데스도 인간 동작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진 콘셉트 카를 시연한 적이 있지만 아직 이런 시도가 많지 않은 편이다.

구글은 자율주행 보고서에서 “로봇 자동차는 차가 무엇을 하려는지 보행자와 소통하는 것뿐 아니라 보행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도 잘 이해해야 한다”며 “인간의 동작을 감지하고 이해하는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로봇 차는 이해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에서 자전거의 움직임이 보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차선을 양보한다는 개념으로 설계됐다.

물론 일부 운전자들은 너무 과한 양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수를 범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비하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주로 운행의 효율성에만 집중돼있어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에게 도로 공유에 인색한 현실에서 구글의 이 같은 시도는 도로 안전이나 교통문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인혜 객원기자  ihcho@irobotnews.com
조인혜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박스오피스 1000만 돌파 디즈니 ‘겨울왕국 2’ 4주 연속 예매 1위
2
중국 드론 택시 스타트업 '이항', 나스닥 상장 추진
3
사코스 로보틱스, 전신형 외골격 로봇 '가디언 XO' 판매
4
로보티즈, 자율주행 실외 배송 로봇 공개
5
우주 쓰레기 청소 로봇, 2025년 발사된다
6
中 중국화 로봇, '5분 이면 그림이 뚝딱'
7
중국, '원격제어' 버스 충전 로봇 개발 운영
8
인공지능 의료업체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코스닥 상장
9
한국스트라이커, 국내 로봇인공관절수술 시장 공략
10
'젊은 로봇 공학자' (32) DGIST 윤동원 교수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