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프로그래밍 가능한 로봇만큼 흥미를 끄는 장난감도 없을 것이다. 몇 번 만지다가 금방 싫증을 내는 다른 장난감과는 달리 이 로봇들은 계속 움직이고, 변신하며,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손수 만들고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어린이용 로봇 키트 제품 4가지를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눈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1. 리콘 6.0 로버(Recon 6.0 programmable Rover)
리콘 6.0은 움직이고 물건에 부딪쳤을 때 방향을 바꾸고 눈을 깜빡이는 로버형 로봇이다. 여기까지는 어릴 때 갖고 놀던 로봇과 다르지 않지만 리콘 6.0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학습용 로봇이다. 아이들에게 기본 프로그래밍은 물론 수학이나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이 로봇을 이용해 집안의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녹음 기능이 있어 소리를 내기도 한다. 8살 이상 어린이에게 적합하며 어른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2. ATR : 전지형 만능 로봇 키트(All Terrain Robot Kit)
어떤 지형에서도 사용 가능한 로봇 키트 ATR은 3개의 다른 로봇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지게차, 그리퍼, 그리고 ATR. 원격 조정이 가능해 심부름하는 로봇으로 만들 수도 있다. 쿠키를 먹고 싶다면 엄마에게 쪽지를 써서 ATR이 전달하도록 명령해보자. 13살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3. 14가지로 변신 가능한 학습용 솔라 로봇 키트(Educational Solar Robot Kit)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 에너지로 작동 가능하다. 게다가 이 로봇 키트는 14개의 다른 솔라 로봇으로 변신한다. 14개 로봇은 두 단계의 난이도로 나눠지는데 복잡한 디자인을 선택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10살 이상에 적합하다.

4. 혁신적인 식스 로봇 키트(SIX Robot Kit) 예산이 좀 넉넉하다면 식스 로봇 키트는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로봇은 여섯 개 다리로 움직일 수 있는 곤충형 로봇이다. 일부 다리는 균형을 잡고 나머지 다리는 무엇인가를 집거나 옮기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납땜하지 않고 클립앤 플레이 방식을 이용해 조립하며 어른의 보살핌이 없이도 어린이들 스스로 로봇을 설계하고 커스터마이즈 하도록 해준다. 또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로봇에게 방어 및 추적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얼굴, 물체, 색깔, QR코드 등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 로봇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컴팩트한 로봇 뇌인 EZ-B v4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3D프린터에 연결하면 자체 로봇 부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각 단계에서 온라인 교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