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도요타의 인간지원 로봇

지난해 일본 간호 로봇 시장이 전년대비 549%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도 일본 의료 로봇 시장 규모(제조업체 출하 금액 기준)는 전년 대비 549% 성장한 10억7600만 엔으로 밝혀졌다. 일본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경제산업성이 주도해 국가 프로젝트로 시작된 '로봇간호기기 개발·도입 촉진사업', 2015년도 이후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가 사업 주체가 되어 간호 로봇의 실용화 및 제품화를 목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왔다.

'로봇간호기기 개발·도입 촉진사업'은 2015년 대부분 종료했지만, 목적과 기능을 정한 개발로 진행되어 제품화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에 도입하는 측의 간호보험시설·사업소의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후생노동성은 2015년 추경 예산을 편성 '간호로봇 등 도입지원 특별사업'을 결정해 '간호 종사자의 부담을 줄여줄 목적의 간호로봇 도입 촉진사업'과 '간호 로봇 등을 활용한 감시지원기기 도입 촉진사업'을 실시해왔다.

2016년도 이후에도 신규 참여 업체 증가와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시장의 확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2020년 일본내 의료 로봇 시장 규모(제조업체 출하 금액 기준)는 149억5000만 엔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분야별로 보면, 장착형/비장착형 이승 보조 로봇, 야외형 이동 지원 로봇, 요양시설형 감시지원 로봇은 2020년까지 시장이 구축 될 전망이다 . 배설 지원 로봇은 이미 제품화되어 자동 밀착식 변기형 제품 외에도 향후 3가지 종류의 신제품이 투입될 예정으로, 잠재 수요를 공략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로 일본내 간호 로봇 제조 및 연구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 관련 단체, 관계 부처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문 연구원에 의한 직접 면담, 전화 · e-mail에 의한 조사 및 문항 조사를 병용해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