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로봇기업들도 자금 마련 목적도 있지만 제품을 사전에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한 방법으로 인디고고나 킥스타터 같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을 종종 노크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아동용 교육로봇 업체 루보와 함께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고 있는 IPL 김경욱 대표를 만나 현재의 진행 상황을 인터뷰 했다.

얼마전 중국 회사가 발표한 로봇 애완견 ‘돔지(Domgy)' 제품은 국내 로봇기업 IPL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김경욱 대표는 “초기에는 제품을 사물인터넷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가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대화 서비스나 정보 서비스 등 머신러닝 이슈가 커지면서 그런것들을 제품과 연동하는 작업을 하고, 트렌드에 맞게 하드웨어 성능 올리는 작업들을 하다 보니 계획보다 조금 늦어졌습니다. 현재 목표는 중국시장에서 먼저 발표하고 바로 국내시장과 전 세계 시장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며, 연내에 출시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 + IOT 서비스 허브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홈 로봇으로 요즈음 로봇업계에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 로봇 제품이다.

중국, 한국, 그리고 글로벌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태국, 싱가폴,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출시할 준비에 최근 김대표를 비롯한 IPL 전직원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 역시 통신사를 포함한 유통망과 협의중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현재 막바지 조율중이라면서 7월중이면 국내 유통 업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는 것은 일단 개발자 버전이든 상용화 버전이든 먼저 해외로 판매해야 되고 중국, 한국은 거의 동시에 출시하게 될 것입니다. 동남아 지역은 우리 기본 서비스만 있는게 아니고 해당 국가의 통신사나 특수한 사업자의 솔류션이 탑재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작업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어 빨라도 4개월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통신사 같은 경우는 인증도 받아야 해 거의 연말이 되어야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김 대표는 인디고고와 중국 투자사가 거의 의견조율을 끝내 곧 판매가 이루어 질 것 같다"면서 판매 가격은 500~60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