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8월에 설립된 일본 로봇 스타트업인 ‘유니로봇‘이 차세대 소셜 로봇 ’유니보(unibo)'를 개발, 올해 겨울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유니보는 폭 260 × 깊이 160 × 높이 320mm의 소형 로봇으로 무게는 2kg 정도다. 풀 HD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카메라를 통해 가족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자연어 처리 기능, 감정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유선 및 무선랜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식구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취미나 기호를 파악한다. 요리, 음악 등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진을 촬영해주고 주요 일정을 알려준다. 사용자가 퇴근해 ‘피곤하다’고 로봇에게 말을 걸어오면 ‘괜찮아?’라고 응대하거나 치유의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수동적으로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말을 건다. 대화에 끼어들기도 한다.
IT매체인 ‘아스킷’은 소프트뱅크의 페퍼가 클라우드를 이용해 학습하고 집단 지성을 공유하는 방식인데 비해 유니보는 개인의 파트너로서 이용자의 취미나 취향을 분석하면서 적극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가족 구성원의 생활 습관을 학습하고 상호 교감하는 방식으로 라이프 로그를 기록하는 게 강점이라는 것. 유니로봇은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 쉽도록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유니로봇의 사카이 히로시 대표는 스미토모상사 IT관련 부서에서 글로벌 경영 정보 시스템과 연결 회계 시스템 등 분야에서 일하다 회사를 창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