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드로이드 로봇 'BB-8'로 유명한 로봇 개발사 스페로(Sphero)가 신형 롤링봇을 출시했다.

스페로는 앱으로 조작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롤링봇(Rollingbot) 신제품 ‘스파크 플러스(SPRK+)’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파크 플러스는 기존 스파크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코딩을 가르치는 공 모양의 로봇이다. 스파크는 지난해 출시돼 미국과 캐나다 지역 1000개 이상 학교에서 교육용 장난감으로 채택된 것으로 파악된다.

스파크 플러스는 기존 버전에 비해 스크래치 방지 쉘을 통해 외부 충격에 더 강해졌으며 블루투스로 여러 대의 단말기를 롤링 가젯과 연결할 수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쉘 속에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가 내장돼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래시 라이트와 센서는 기존 버전과 동일하다.

스파크 플러스는 앱을 통해 터치나 목소리로 조작 가능하다. 스페로의 라이트닝랩(Lightning Lab) 앱을 설치하면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컴퓨터 코딩을 배우도록 도와준다. 예술에서 물리학까지 각종 영역의 150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보면서 코딩을 체험적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스페로 측의 설명이다.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물속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스파크 플러스의 가격은 119.99파운드이며 라이트닝랩 앱은 iOS, 안드로이드 단말기 및 '아마존 파이어' 단말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