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이 댐이나 하천 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수중 로봇의 보급을 위한 현장 실증시험을 시작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수중 로봇을 사용해 구조물을 점검하거나 강바닥 상태를 확인하고 비용 및 운영 방법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올해 중 운영 절차를 마련해 실제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인프라 점검에 투입되는 인력을 축소하고 점검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성은 수중 로봇의 현장 도입을 위한 운영 방법을 검토하는 검토위원회를 29일 처음으로 열기로 했다. 검토회의는 4-5 회를 예정하고 있다. 수중 로봇의 사용법과 안전 점검 기록의 기재 방법 등을 검토하고, 운영 절차를 정리한다. 지난해 기술 평가를 통해 시범 도입키로 했다.

국토교통성은 오는 7월 1일에 홋카이도에서 지방 정비국과 지방 자치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중 로봇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전개하고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고 실증 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검증 과정에선 작업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몇 군데 선정해 점검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댐 검사시 잠수사 등과 협력하는 형태로 작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성은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회 기간 인프라 검사의 효율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로봇의 현장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