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체인 '더 버지'에 따르면 코딩 학습을 도와주는 아동용 로봇 '마티(Marty)'가 인디고고 펀딩을 통해 2017년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영국 에딘버러대 로보틱스 박사과정생 '알렉산더 이노크'가 조카들이 쓸만한 아동용 로봇을 고안하다 발명한 마티는 3D프린팅 기술로 태어난 로봇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코딩 학습을 할 때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움직이는 귀여운 눈썹과 앙증맞은 얼굴이 아이들 취향에 그만이다. 인디고고의 펀딩 목표 금액은 5만 파운드.
마티는 독특한 다리를 갖고 있다. 두 다리는 각각 세 개의 모터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전진과 후진을 위해, 하나는 측면 이동을 위해, 나머지 하나는 회전을 위해 사용된다. 춤추고 걷고 회전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두 다리 로봇보다 더 적은 모터를 사용한다. 아동용 로봇인만큼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지만 마티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움직임을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다.
오픈 소스로 개발된 마티는 스크래치, 파이톤, C++, 자바로 프로그래밍됐으며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 인디고고 후원자들은 마티를 매우 다양한 형태로 살 수 있다. 42달러 가량인 서킷보드로 구입 가능하며 팔 없이 다리와 머리가 있는 마티로도 살 수 있다. 싱글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와 호환 가능하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마티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