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산하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던 이지수 박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대학인 KAUST(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슈퍼컴퓨터 센터장에 선임됐다. 이 전 소장은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를 받은 독일 국립슈퍼컴센터 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KISTI에서 10여년 이상 슈퍼컴퓨터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 박사는 슈퍼컴퓨터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KAUST로부터 센터장 영입을 제안받고 이번에 센터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KAUST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인근에 위치한 왕립대학으로 최근 고성능 슈퍼 컴퓨팅을 새롭게 들여오는 등 슈퍼컴퓨팅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지수 신임 센터장은 "KAUST가 최근 첨단 슈퍼컴퓨터를 새로 도입, 세계적인 슈퍼컴퓨팅 연구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슈퍼컴퓨팅 센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