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로봇 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로봇 전시회도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중심 도시인 뤄양(洛阳)에서 ‘중국뤄양로봇 및 지능형 장비전(中国洛阳机器人暨智能装备展览会)’이 지난 9일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린 뤄양시는 허난성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 기반 정보 장비 생산 기지로, 현재 100 개 이상의 기업과 로봇 및 지능형 제조 장비 업체들이 로봇 사업을 하고 있다.

1만2000평방m의 전시 공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은 물론 10여개 국가에서 참가해 200종 이상의 로봇을 선보였다. 쿠카, ABB, 화낙, 야스카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UB테크의 알파2를 비롯해 음식 서비스 로봇, 춤추는 휴머노이드, 거대 로봇, 커피 만들어주는 로봇 등이 선을 보였다. CITIC(中信重工)는 소방로봇, 수중 로봇 등을 선보였다.

뤄양시 바오창용(鲍常勇) 시장은 “뤄양은 허난성 유일의 지능형 산업용 로봇 핵심도시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장비 산업 3개년 계획을 시행하는 등 로봇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최고 수준의 지능 제조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