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디어 동양경제 온라인이 일본 상장기업의 최근 결산자료를 토대로 연구 개발비를 조사해 상위 500개사를 25일 발표했다. 동양경제 온라인에서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1위는 도요타 자동차로 1조 0045억엔이다. 일본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내는 세계 제1의 자동차 업체이다. 도요타가 연간 투자하는 연구 개발비는 유일하게 1조엔을 넘어섰다. 첨단 기술인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외에도 연료 전지, 자율주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보니, 그 만큼 거액의 비용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있다.

2위는 혼다 6626억엔, 3위 닛산 5061억엔으로 대기업 자동차 업체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개발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것이 세계에서 통용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상위에 올라 온 기업을 살펴 보면 자동차와 전기, 제약, 로봇 등 주요 제조업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 중에는 실적이 부진한 기업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씨를 뿌려 세상의 흐름을 바꿀 획기적인 신기술을 만들어서 의외의 열매를 맺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