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 생활하며 즐기고 일한다"((Living together, Enjoying together, Working together with Robot!)를 주제로 내건 제22회 IEEE 국제로봇상호 커뮤니케이션 심포지엄(IEEE RO-MAN 2013)'이 26일 경주힐튼 호텔에서 개막한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로보틱스ㆍ자동화분과(IEEE-RAS)가 주최하고 한국로봇학회(KROS)와 일본로로봇학회(RSJ)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전세계 학계 산업계 등에서 1000여명의 로봇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26일 3과목의 튜토리얼&워크숍 프로그램을 필두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나흘 동안 3편의 기조연설(Plenary Talk)을 비롯 50편의 특별세션(Organized Session)과 30편의 일반세션(Regular)을 비롯 72편의 포스터 프리젠테이션과 10편의 비디오세션이 진행된다.

주요 토픽들로는 영상 감지 및 인식, 청각인지 햅틱대응, 콘텍스트 인식, 지식 및 추론처리, 기계학습, 동기부여와 감정표현, 로봇과 인간 협업, 로봇예술, 로봇디자인, HRI스토리텔링, 로봇교육 등이다.

첫번째 기조연설(27일)은 로봇융합포럼 의장인 권동수 교수(KAIST)가 '정서적 동반자 로봇 : HRI 기술의 이상과 현실(Toward Affective Companion Robots: Dream and Reality of HRI Technologies)'에서 발표한다. 권교수는 이 자리에서 KAIST HRI연구센터가 그동안 진행해온 로봇과 인간의 감성적 교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권동수 교수

두번째 기조연설(28일)은 기 호프만 박사(이스라엘 IDC Herzlia)가 ' 유연한 상호작용을 위한 로봇 디자인 : 운동, 형태 및 기능(Designing Robots for Fluent Interaction: Movement, Form, and Function)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선다.

세번째 기조연설(29일)은 '로봇과 낭만- 신경 역학에서 사회적 상호 작용까지(Can robots be romantic? - towards constructive developmental science from neural dynamics to social interaction)를 주제로 아사다 미노루박사(오사카대학) 가 진행한다.

환영리셉션과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와 27일 오전 11시 50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조영조 박사(한국로봇학회 부회장ㆍ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이번 행사는 가급적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포스터 프리젠테이션을 줄이고 특별세션과 일반세션 등 구두 발표를 크게 늘려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서 취지를 살렸다"고 말했다.

'IEEE RO-MAN 2013'는 지난 2007년 제주행사에 이어 한국에서는 이번이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