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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가 가져 올 미래 변혁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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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7  16: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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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 IT 업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중의 하나가 자율주행자동차 일명 로봇카(RobotCar)가 아닐까 생각한다. 포드, 볼보, 닛산, 다임러, 아우디, 롤스로이스, 도요타, 폭스바겐, GM,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 바이두 같은 IT 기업, 그리고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기업들도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일본의 닛산자동차, 독일의 다임러 등이 오는 2020년 자율운전(Self Driving)이 가능한 로봇자동차를 시판할 예정이라고 하니 아마도 로봇카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차가 수행할 조작의 복잡성과 운전자가 관여하는 정도에 따라 자율주행을 다음과 같이 5단계로 구분하였다. 레벨 0 : 운전자가 완전히 항상 자동차를 제어하는 상태로 일반 자동차를 생각하면 된다. 레벨 1 : 가속·조향·제동 중 하나를 자동차가 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레벨 2 : 가속·조향·제동 중 복수의 조작을 동시에 자동차가 행하는 상태이다. 레벨 3 : 가속·조향·제동을 전부 자동차가 하고, 응급 상황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상태이며, 운전자는 여전히 필요하다. 레벨 4 : 가속·조향·제동을 전부 자동차가 하고, 운전자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 상태로 운전자가 필요없다. 진정한 자율주행 자동차(로보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되는 자동차에는 레벨 2까지 적용되어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단계인 레벨 4는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자율주행이라고 하는 데에도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오토 파일럿(Autopilot. 일종의 자동 조정,구동)이고, 또 하나는 자율운전(Self Driving)이다. 아마도 레벨3이 오토 파일럿이고 레벨4가 자율운전의 개념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레벨3은 운전자가 주체이고 자율주행을 할 때에도 운전자가 주체적으로 조작한다. 반면 레벨4는 주체가 운전자가 아닌 자율주행시스템 운영자이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추구하는 자율운전은 레벨 3이고, IT기업이 추구하는 자율운전은 레벨 4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운용하려는 구글 같은 IT기업에게는 어쩌면 레벨 4 단계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려는 야욕이 있어 이 시장에 뛰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완전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 세상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먼저 자동차 추돌 사고가 없어지면서 자동차 보험이나 면허증도 필요없게 된다. 또 자동차가 휴대폰과 같은 통신 시스템과 연결되면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통신사업자에게서 자동차를 구입할 수도 있다. 거기다 테슬라가 추구하는 전기자동차 시대가 오면 전기가 기존 휘발유를 대체할 것이고 그러면 주유소 역시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노령화 시대에 접어 들어 나이가 들어 운전을 하지 못하는 노인분들이나 장애를 가진 분들도 걱정없이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러한 변화 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달 국토교통 7대 신산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해 실도로 시험운행ㆍ시범운행단지 지정ㆍ실험도시 구축 등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정밀도로지도 구축, 정밀GPS기술 상용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등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 확충, 자율주행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 및 자율주행차 관련 국제기준 제정 참여 등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기술 선도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년 2월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제도를 시행하여 허가 신청 접수 및 자율차의 기능에 대한 확인과정 등을 거쳐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1개구간(42km), 일반도로 5개구간(318km)을 이미 2015년 10월에 시험구간으로 지정하였다.

국토부는 다양한 실제 교통환경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주행시험이 가능하도록 올해 7월 일정구역을 시범단지로 지정해 차량-인프라간 통신 시설 등 자율주행 지원인프라 확충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제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로봇카 시대가 몰고 올 사회변혁을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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