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 7 ‘깨어난 포스‘에 등장한 공 모양의 로봇 'BB-8'이 인기를 끌면서 공 모양 로봇 장난감 ’스피로(Sphero)‘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다. '포스 밴드'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차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엘렉스(ELEKS)'라는 업체의 엔지니어인 '드미트로 블라센코'가 애플 워치를 차고 ’스피로‘의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애플 워치를 착용한 채 손동작을 하면 ’스피로‘가 따라 움직인다. 그는 관련 코드를 개발자 커뮤니티인 ’GitHub'에 공개했다.
손을 지면과 평행하게 하면 스피로가 전진하고, 손으로 지면을 가르키면 후진한다. 또 손을 하늘 방향을 가리키면 스피로가 동작을 멈추며, 손을 지면과 평행하게 하고 90도를 시계 방향을 돌리면 스피로가 오른쪽으로 회전한다. 완쪽으로 회전시키려면 시계 반대방향을 90도를 돌린다.
이 동작 인식 기술의 동작 원리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애플워치의 가속도계에서 데이터를 추출한다. 추출된 데이터는 지면과 애플워치의 위치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이에 상응하는 동작을 아이폰으로 보내면 스피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아이폰에서 스피로로 명령을 내린다. 엘렉스는 작년 12월 MS의 동작인식시스템인 '키넥트 시스템'을 활용해 '스피로 2.0'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