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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열린 경제 관련 두 번째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로부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방안을 보고받았다. |
지난 14일과 18일, 진행된 각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핵심성장동력인 로봇과 ICT분야에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대출·투자·보증자금을 80조 5000억원 추가 지원한다. 이는 245조원 수준인 전체 성장산업 지원정책 자금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 투자지원단’을 설치해 기업의 신산업 관련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드론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테스트 베드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아시아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한다. 기업 300곳에 예술인 1000명을 파견해 기업문화를 바꾸고 제품 기획 등에 문화의 창조성을 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관련 민관 합동 프로젝트에 300억원을 투자한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능형 로봇의 초기수요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연계를 강조한 '2016 공대혁신방안'도 내놓는다.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지원도 강화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업기술 연구중심기관이 지난해 25% 수준인 중소기업 협력 비중을 2017년까지 33%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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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016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
국토교통부는 올해 로봇카와 드론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선 오는 3월부터 로봇카의 핵심기술인 센서, 전자지도, 위치측정기술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실제 도로를 지정 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카 실험을 위한 도시 'K시티'도 조성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로봇카 시범운행도 실시하는 등 인지도와 안전성을 검증해 2020년까지 로봇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부품 국산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행허가구역도 확대한다. 드론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물품수송, 산림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국토조사, 해안선관리 등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지난 해 12월 15개 시범사업자와 부산·대구·고흥·영월·전주 5개 공역을 선정해둔 상태다. 시범사업을 거쳐 항공법 개정 등 제도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로보어드바이저’에 관한 규제를 완화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자금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로봇생산 매출이 2조 8000억 원에서 3조 8000억 원으로 2년 뒤 늘어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