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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② 한화테크윈한화테크윈 선행기술연구소 홍성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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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0  23: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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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지난해 성과와 새해 신년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두번째 기업은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과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한화테크윈편입니다.

한화테크윈은 작년 7월 1일부로 삼성그룹에서 완전 분리해 한화그룹의 새로운 식구로 편입되었다. 7월 27일 열린 신비전선포식에서 김철교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5조를 돌파하고, 2025년에는 매출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기존 주력사업인 △엔진 △지상방산 △시큐리티 장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봇 △에너지장비 △산업용 장비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제 한화그룹의 기계·방산 부문의 주력회사로 자리매김한 한화테크윈이 새해를 맞아 1월중 판교에 있는 R&D 센터 내 로봇 조직을 부문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소개 소개 및 그 동안 개발한 로봇 기술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0년부터 지상 감시경계로봇(SGR series)을 시작으로 무인자율주행로봇(STAR series) 개발 및 사업을 꾸준히 해 온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대기업입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사로 한국 로봇산업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화테크윈은 칩마운트 사업을 포함해 내수, 수출시장을 고려한 종합 생산, 매출 비중으로 볼 때 국내 로봇 기업 가운데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화테크윈은 작년까지 요소 기술 및 플랫폼 중심의 개발을 해왔고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당 로봇 제품들에 센서, 영상기술, IoT, SW 기술을 결합시켜서 최종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서 단순히 로봇 단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시스템 레벨의 종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한차원 높은 로봇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로봇 자체만을 판매해서는 매출 비중이 적고, 로봇 자체만을 비즈니스로 고객에게 제공해 준다면 결국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무언가를' 얻기 어렵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로봇 자체에 부가가치가 큰 서비스를 결합시켜서 시스템 레벨의 규모 있는 비지니스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 한화테크윈 로봇관련 제품 단품 라인업
한화테크윈은 언제부터 로봇사업을 시작했는지..

로봇사업에 대한 준비는 10년 전부터 했고 로봇 개발을 본격 추진해 들어 간 것은 6~7년 전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주로 고정형 로봇부터 출발을 했고 이동형 로봇에 대한 준비를 5년 전부터 해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형 로봇이라고 하면 무인차 같은 것이 되겠고 작년부터 드론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부 과제에 참여해 실증사업이나 시범사업들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개발해온 지상 공중 로봇을 활용하여 2010년 서산 석유 비축기지, 2011년 고양시 한강 하구 지역 등에서 종합 감시 경계 로봇 사업을 주도해 왔고 이러한 로봇 시스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중요 시설을 비롯한 로봇이 필요한 대상처에 로봇 기술과 함께 센서 융합, 영상 기술 접목, IoT, SW 기술을 결합시켜 최종 고객에게 종합적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에 한화테크윈은 로봇사업을 전보다 더 강화된 체계하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판교에 있는 R&D 센터 내 로봇 조직을 부문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그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2015년 로봇사업의 주요 내용과 실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한화테크윈은 지난 3년전까지는 자체 로봇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고 외부로 오픈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한화테크윈의 로봇 기술을 외부에 알리고 사업 진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음을 대외에 공식적으로 공개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로봇전시회인 로보월드 등을 통해 방산 부문 및 민수부문 양쪽에 사업 가능한 기술인 지상로봇 및 공중로봇으로 구성되는 '지상 공중 광역 감시 로봇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지상공중 광역 로봇시스템
실적 관련헤서는 앞에서도 잠시 말씀 드렸지만 저희 회사는 칩마운터를 중심으로 한 로봇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로봇 협회에서의 "로봇 실태 조사" 결과 기준, 작년에 2000억 정도의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작년 회사 내부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2013년 대비 다소 줄어드었으나 금년 2016년에는 안정된 조직을 바탕으로 큰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견됩니다. 대부분은 내수 보다는 수출 비중이 크며 수출이 80%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외 로봇시장을 전망해 본다면...

여전히 한국은 세계 로봇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국가이며 한국 정부의 지원과 함께 '산-학-연'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시장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경쟁자 관점'에서 볼 때는 부정적인 면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중국로봇협회장사인 시아순을 방문했었습니다. 30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아순 CEO의 말에 따르면 현재 중국이 전세계 로봇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을 정부가 3년 안에 4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한국은 중국을 로봇 산업에서 경쟁자로만 보지 말고 동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하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 한국과 중국의 로봇시장을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같이 놓고 보았을 때 이제 중국의 기술이 결코 한국의 기술보다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국도 이제 산업용 로봇에서 가반중량 300kg의 대형 로봇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에서도 다양한 로봇을 생산해 자국내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개념의 로봇 또는 굉장히 프리미엄급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로봇 등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가지 않으면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습니다.

국내로봇산업은 전반적으로 정부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로봇 산업 구조로 볼 때, 앞으로도 당분간은 서비스 로봇 보다는 산업용 로봇 시장이 로봇 산업을 견인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ICT와 제조의 결합 개념의 공장 자동화 발전 계획이 확산되고 있고 최근 충분히 공감되고 있는 '인간과 사람의 공존'하는 협업로봇이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트랜드라고 볼 때,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더욱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기존의 서비스 로봇 플랫폼에 각종 정보와의 융합, IoT, 빅데이타 결합을 통해 꾸준히 질적인 성장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올해 로봇사업 전망을 해 주신다면...

올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측면에서는 저희가 하고 있는 분야가 일반적인 형태의 지상과 공중 로봇을 해왔는데 이제는 이 기술 수준을 강화하여 국방부문하고 민수부문을 전문화시켜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측면에서는 그동안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쳐서 어느 정도 개발 성과물들을 만들어 냈다고 하면 올해부터는 사업에 훨신 더 가까이 간 상태에서의 비즈니스로 진입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론 시장을 볼 때, 민간인을 대상으로 개인용 드론을 DJI에서 하지만 전문성 있는 드론들은 아직 시장 형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전문 드론 시장을 위한 준비 단계가 어느정도 끝났고 이제 사업에 훨씬 더 접근해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6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로봇사업은 무엇입니까

한화테크윈은 로봇 기술과 함께 센서 융합, 영상 기술 접목, IoT, SW 기술을 결합한 토탈 솔루션 기술을 통해서 민수 부문의 로봇과 방산 부문의 로봇에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산업 현장 및 공장 등을 대상으로 그동안 축적된 자동화, 무인화 솔루션 경험과 로봇, ICT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에 필요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부 개발 조직을 좀 더 전문화 해서 조직 체계를 국방 분야, 민수 분야로 나누어 전략적이고 전문화된 형태로 가져갈 계획입니다.

국방로봇이나 민수로봇 모두 기존에 우리가 진행해 왔던 지상로봇과 공중로봇 분야에서 더욱 강화해서 필요한 솔루션들을 가져 갈 것입니다.

2016년 매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저희 회사 혼자하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즉, 한화테크윈 혼자만의 생태계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럴만한 시간도 부족하고. 그래서 단기간에 매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국내 또는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용어상으로 표현하지만 Organic에서 In-organic 전략으로 간다고 합니다. 저희 혼자 개발하고 사업하는게 아니고 개발도 판매 영업도 다른쪽하고 같이 조인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형태로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부품단에서부터 플랫폼단, 시스템단에 이르는 전체적인 부분을 개발, 영업, 마케팅까지도 서로 공조하겠다는 것이고 발빠르게 가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기업들과 함께 멀리 가고자 합니다.

▲ 한화테크윈의 군용 이송로봇
국내 로봇산업을 위해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부가 로봇 분야에 지원을 많이 노력해 주었고 국내 로봇 관련 산.학.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하셔서 리커창 총리와 협의 내용 중에 로봇, 산업 자동화 분야 협력을 이야기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 한ㆍ중 로봇협회간에 각각 200여개 기업들이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그 가시적인 성과로 매출도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는 것들이 좋은 예입니다. 이러한 관심을 조금 더 많이 강화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업 관점에서 의견이 있다면 기초 연구, 선행 개발과 함께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상품화 적용, 실증 사업 Pool을 늘려서 단기간 내에 경영실적으로 연결되는 사업 기회를 좀 더 강화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작년에 외신에서 전방에 있는 감시경계 로봇을 킬러로봇이라고 해서 국내외 언론에서 시끄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킬러로봇이라는 개념의 말은 당시 삼성테크윈에서 말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잘 못 만들어진게 언론에 보도가 된 것입니다.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개발한 것은 원격 영상 감시 로봇입니다.

이 영상 감시 로봇은 총기를 부착시켜 당연히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의 이야기가 돌고 돌아 킬러로봇 이야기까지 나온 것입니다. 이 해프닝은 '이 원격 감시 경계 로봇이 사람을 자유롭게 살상할 수 있으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UN 인권 위원회의 얘기'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카메라 영상으로 수km 밖에 있는 대상체를(최대 4km까지 가능합니다) 이 로봇을 통해 원격으로 주야간에 다 볼 수 있습니다. 그 조준이라는게 카메라 포커싱만 맞추어 놓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총기를 부착한다고 해도 한화테크윈에서 만든 이 원격 로봇은 스스로 격발 판단을 할 수 없는 로봇입니다.

이런면에서 볼 때 이렇듯 왜곡된 내용으로 인해 저희 입장에서는 억울한것입니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다 보니 그런 의미에서 도덕적으로 여러 가지 공격을 좀 받았던 것 같습니다.

▲ 한화테크윈 홍성진 상무
한화테크윈 홍성진 지능제어기술팀장(상무)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로봇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과 동시에 1994년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테크윈을 거쳐 현재 한화테크윈에서 로봇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2012년 테크윈으로 오기 전에는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에서 18년간 재직했다. 산업용 로봇으로부터 서비스로봇에 이르기까지 약 23년째 로봇 분야만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2015년 대한민국 로봇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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