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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ㆍ전자부품 업체 로봇 시장 진출B2C 로봇 시장 확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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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7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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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이 개발한 간병용 전동 침대 '리쇼네'
일본 대기업 계열 전기업체와 전자부품 업체들이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고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생산 설비 또는 산업 설비에 활용되는 응용 및 제어 기술, 첨단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B2C 제품과 서비스용 로봇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전업체인 파나소닉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맞춰 간병용품 · 시설 · 서비스 등 분야에서 로봇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간병 및 보호를 받아야 하는 노령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간호 및 보호용품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중증 환자와 병약한 노인들을 위해 간병용 전동 침대인 ‘리쇼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로봇 기술을 응용해 침대와 전자동 리클라이닝 휠체어를 결합했다. 환자나 노인들이 잠든 상태에서도 침대의 일부를 휠체어로 변형해 쉽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다.

가전​​ 제품도 고령화 시대에 맞게 기능이 개선되고 있다. 고령층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하는 추세인데, 외국계 기업들이 주도해왔던 청소 로봇 시장에 일본 기업들이 적극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쿄에 위치한 기업인 '세븐 드리머즈'는 파나소닉· 다이와 하우스공업과 공동으로 빨래를 자동으로 개는 로봇인 ‘랜드로이드’를 개발했다. 2016년부터 사전 주문 판매에 들어가 2017~ 2020년 중에 병원, 요양 시설, 주택등에 빌트인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에서 작년 하반기 영업에 들어간 '이상한 호텔'은 로봇이 고객을 맞고 객실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호텔이 도입한 로봇에는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 샤프는 시간과 날씨 등을 물으면 응답해 주는 객실 전용 음성 로봇인 ‘츄리 로보’, 짐을 객실에 가져다주는 ’포터 로봇'을 개발해 공급했다. 공장 생산 설비를 위한 자동화 및 센싱 기술을 로봇에 응용한 것이다. '츄리 로보'는 음성으로 조명을 조작할 수 있으며 포터 로봇은 터치 패널에 객실 번호를 입력하면 짐을 방문 앞까지 날라다준다.

완성품 로봇에 진출하는 전자부품 업체도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모터 전문업체인 '일본전산’이다. 로봇 구동에 필요한 모터 뿐 아니라 감속기 분야에서도 로봇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무인 반송차(AGV) 등 완제품도 개발, 일본 로봇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모터의 회전을 구동력으로 변환해주는 감속기는 로봇의 관절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일본전산 계열사인 ‘일본 전산심포’는 파동 기어 감속기와 내접식 유성 감속기를 최근 공급하기 시작했다. 파동 기어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의 손목 등에 사용되며, 유성 감속기는 팔꿈치 부분보다 큰 관절에 사용된다.

현재 일본전산은 청소 로봇용 모터 등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감속기뿐 아니라 모터 제어기술과 카메라 모듈 등 분야에도 진출한다. 로봇의 핵심 디바이스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AGV도 개발해 내년 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ㆍ감시하는데는 릴레이라는 부품이 활용된다. 릴레이 등 전자부품업체인 ‘IDEC’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데이터를 외부 메모리 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제어장치용 고기능 릴레이인 ‘FL1F 형(形)'을 최근 출시했다. 주로 제어판, 공작기계, 산업기계, 음식점용 식품 가공장비 등에 설치해 현장에서 떨어져 감시ㆍ 조작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IoT)에 활용되는 릴레이는 하천의 수위 감시 및 음​​식점 커피 서버 모니터링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IDEC는 향후 사람 접근이 힘든 위험지역이나 재난 현장에 투입하는 로봇에 설치해 원격지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B2C 시장에서 대기업 전기업체와 전자 부품 업체들이 로봇사업에 속속 진출하면서 올해는 보다 친근하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로봇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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