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만달러 제품을 75% 할인된 9990달러에 판매한다는 CES 2016 프로모션 내용과 퓨처로봇의 송세경 사장 모습

퓨처로봇의 '대담한 도전'이 화제다.

퓨처로봇은 키오스크 형태의 안내 및 광고 로봇 ‘2016년형 퓨로(FURo)-D'를 9990달러에 1월 7일부터 50대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4만달러에 판매되던 제품을 75%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는 것.

퓨처로봇의 이러한 대담한 도전은 중국의 저가 정책에 뒤쳐지지 않고, 글로벌 퍼스널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판매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중국에선 기본 사양을 갖춘 서비스 로봇은 1만~1만5천달러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인공지능과 HRI 기능을 추가하면 3만~4만달러선이다.

퓨처로봇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은 아직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현재 1만~1만 5천달러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고, 기존 판매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6'에 참가하는 퓨처로봇은 퍼스널 로봇 선도기업 이미지를 확실하게 다지기 위해 퓨로-D의 파격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동시에 신제품 '퓨로 데스크(FURo-DESK)'를 선보인다.

그동안 퓨처로봇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15개국에 150대의 퓨로를 수출했다. 또한 16종의 로봇을 개발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상당히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도전으로 퓨처로봇은 연간 20%대로 급성장 중인 퍼스널 로봇 시장에서 서비스 로봇 플랫폼 퓨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16년형 퓨로-D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