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31일 로봇 신흥국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신흥시장 조사 분석 ‘러시아 로봇 신흥시장 조사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제조업 육성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핵심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공장 자동화 추진에 따라 제조용 로봇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전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의료용과 교육용 로봇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용 로봇 시장은 병원 현대화 사업 추진과 함께 확대될 것이고 교육용 로봇 시장은 교육과정에 로봇 교과과정이 포함되어 진행되기 시작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자제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청소로봇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의 수요도 증가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반적인 로봇 시장의 확대는 로봇부품 시장의 확대로도 직결될 것이므로 전반적인 러시아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과 함께 크림사태 이후 유럽과 서방 정부가 러시아 경제재제에 들어감에 따라 기업들의 시장진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 기업 진출에 기회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열리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전략적 진출 방안으로 분야별 ‘러시아 진출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개별적인 자회사 설립 등은 자금력이 부담되는 점을 감안해 국내 기업간 공동출자로 현지 수출마케팅 전담법인을 세우는 등 마케팅 현지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장했다. 현지 SI업체 또는 디스트리뷰터와 제휴하는 방안과 시장개척단 파견 등 현지 시장 개척 지원 정책 수립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국내 기업들을 돕기 위한 로봇산업진흥원의 활동 계획도 빠지지 않았다. 러시아 연구소 및 대학과 MOU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교류 및 기술 이전 사업화를 추진하고 현지 지방정부간 MOU 협력을 기반으로 ‘한-러 로봇 혁신센터’가 설립된다면 러시아 로봇시장의 국내 기업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