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텍 인터내셔널(CASTEC International)은 대만에서 가장 큰 태양 에너지 자동화 기기 제조업체이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계 장치 제조업체다.

최근 캐스텍 인터내셔널은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의 로봇 팔이 장착된 이동형 로봇 아이-오퍼레이터(i-Operator)를 출시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생산관리 자동화 시스템(CIM)과 연계해 생산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애를 방지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생산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아이-오퍼레이터는 지능형 이동 로봇을 기본으로 한다. 입력된 공장내부 지도를 바탕으로 스스로 경로를 탐색해 돌아다니며 작업할 수 있다. CIM은 장애물, 금지 경로 및 불필요한 정지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스텍은 아이-오퍼레이터를 디자인하며 융통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의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덴마크 협업로봇 제조업체인 유니버설로봇의 'UR5'와 'UR10'을 상단에 장착했다. 유니버설로봇은 유연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산업용 협업 로봇으로 유명하다.

유니버설로봇 제품은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고 프로그래밍이 쉬우며,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유니버설로봇의 UR5와 UR10을 장착한 아이-오퍼레이터는 최대 20kg의 작업물을 적재하고 초당 1m의 속도로 이송하며,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적재 처리가 가능하다. 8시간 충전하면 하루 최대 16시간을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2교대 인력 수준으로 근무가 가능해 생산비 절감 효과 또한 극대화된다.

한편 아이-오퍼레이터에 부착된 유니버설로봇의 UR5와 UR10은 6축 다관절 로봇 머니퓰레이터로, 일반 사람의 손동작을 구현해 낼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 각 5kg과 10kg의 작업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85cm와 130cm 의 작업 반경을 감당한다. UR5와 UR10는 0.1mm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어, 아이-오퍼레이터는 현장처리 작업 시 더 넓은 작업 반경에서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유니버설로봇의 안전 시스템은 독일기술검사협회(TUV) 인증을 획득했으며, 로봇이 작업자나 장애물 등에 부딪히는 경우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각종 안전기능을 내장했다.

유니버설로봇이 적용된 아이-오퍼레이터는 현재 대만을 포함한 해외의 반도체 및 LED 제조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의료 폐기물 같이 사람이 처리하기 위험한 일을 전담할 수 있어, 향후 제조업 이외에 병원, 레스토랑, 호텔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도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